레 제노키앙 협회가 있습니다.
이 제노키앙 협회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협회로
회원은 200년 이상 된 기업만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전 세계에서 51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에 15개, 이탈리아 13개, 일본에 10개, 독일에 4개, 스위스에 3개,
네덜란드에 2개, 벨기에 2개, 영국에 2개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가입된 기업이 없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년도 대단한데 200년 이상 연속된 기업이 있다니 참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개의 기업이 가진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 기업의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지키고 있고,
다음 세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심지어 어떤 기업은 기업의 대표가 되면
이름을 창업주의 이름으로 개명해야 하는 것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만약에 초대 창업주의 이름이 주승중 이었다면 그 후계자들 가운데 기업을 물려받게 되면
꼭 패밀리가 아니어도 전문 경영인이 대표회장이 된다 할지라도
법원에 가서 이름을 주승중으로 창업주 이름으로 개명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창업주가 가진 경험과 그 가치들이
후계자들에게 물려지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레 제노키앙 협회를 보면서 놀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레 제노키앙"(Les Henokiens): 디 에노카안즈(the Enochians)
즉 "에녹을 따르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파리의 본부에 가면 창세기 5 : 21-24 그 에녹에 대한 말씀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의 말씀이 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즉 기업이 영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기업을 물려주면서도 이름까지 바꾸며 노력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 영원하신 하늘나라의 기업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녀에게 물려 줄 것이 전혀 없다고 해서 자책하는 부모가 있습니까?
우리는 그 돈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기업을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자녀들에게 제대로 물려줄 수만 있다면
세상에 어떤 기업보다도 더 크고 더 영원하신 하늘나라의 기업
그 기업을 우리 자녀들에게 상속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일 말씀 중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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