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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그리운 지리산

by 풀꽃* 2022. 6. 5.

▲앞줄 왼쪽 두 번째 가지색 상의를 입은 분이 산청에 살고 계신 집사님이시다.

 

 

 

 

 

 

 

 

내가 산행할 때 나의 산행 파트너 권사님 부부...

권사님과 말레이지아 키나바루산 등반을 함께 하고 이다음에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트레킹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권사님께서 내년 1월 10박 13일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함께 가자고 하는 걸 

10박 13일 중 3박 4일은 산장에서 숙박해야 하는데

무릎이 부실한 나로서는 무리가 될 것 같아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에 포기하고 말았다.   

"밀포드 트랙" 트레킹은 오래전부터 꿈꾸어 오던 곳이라 처음에는 약이라도 처방받아 갈까 했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건 무모한 시도 같아서 그토록 가고 싶었던 꿈을 과감히 접었다.  

 

집사님과 함께 찬양대를 섬기던 집사님들...

 

 

 

 

 

 

 

 

 

 

 

 

 

 

 

 

 

 

 

 

내가 몸담고 있던 교회 주안 등산부

정기산행은 아니고 등산부 일부 회원들이 금요일 밤 무박으로 출발해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왔다.

 

예전에 등산부 위원장을 맡고 있던 집사님이 지리산이 좋아

7년 전 조기 퇴직하고 경남 산청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계시는데

이사를 했어도 등산부에서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쪽으로 산행하면  

함께 합류하여 산행하곤 하셨다. 

 

집사님께서 등산부 회원들을 지리산으로 초대하셨는데

많은 인원이 가면 부담이 될 것 같아 25인승 차로 21명만 다녀왔는데

금요일 밤 11시에 출발해 새벽 2시 40분 산청 집사님 댁에 도착하여

권사님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고

5시에 중산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해 천왕봉에 올랐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등산을 못해서인지

등산객이 얼마나 많은지 천왕봉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46분을 기다려야 해서 

정상석에서 사진도 못 찍고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남편 집사님만 산행에 참석하고 아내 권사님은 집에 올라갈 때 차에서 먹으라고 

떡과 화채를 준비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고 왔단다. 

산청에 사는 집사님은 예전에 우리와 함께 지리산 종주를 여러 번 함께 해서

친분이 가까운데 이번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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