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몫
6월 4일(토요일) 손자(시우) 생일이라 전날(6월 3일)
호두파이를 만들려고 계란 한 판을 풀어 필링까지 해놓고
파이지까지 해 놓은 상태로 이제 만들어 굽기만 하면 되는데
오븐이 작동이 안 돼 긴장됐다.
오분이 전혀 안 되는 게 아니고 접촉 불량인지 불이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 해서
호두파이를 굽는 내내 타이머를 만져가며
긴장된 마음으로 만들었다.
호두파이를 한 번 만들 때 보통 다섯 개를 만드는데
이날은 여섯 개를 만들어
아들네 두 개, 화음이네 한 개, 형님네 한 개
한 개는 지난번 생일 쿠폰 선물한 권사님께 드리고 한 개는 우리 몫이다.
호두파이는 처음부터 완성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기에
될 수 있으면 선물용으로 만드는데
남편은 나는 매번 냄새만 맞고 먹어보지도 못한다고 해서
이번엔 우리 몫까지 만들었다.
시은이 시우가 새우장을 좋아해 이번엔 새우 3kg을 사서
새우장도 담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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