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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오늘도 수고했어

by 풀꽃* 2022. 4. 25.

 

 

 

 

 

 

 

 

 

 

 

 

 

 

 

 

 

 

 

 

 

 

 

 

 

▲지난번 먼저 담근 파김치

 

 

 

▲파김치를 통에 담을 땐 가득 찼는데 숨이 죽으니까 양이 줄었다.

 

 

 

▲주말에 사위가 저녁을 산다고 집에 와서 작은 통은 화음이네 주었다.

 

 

 

 

 

 

 

고난 주간에 말씀 묵상하면서

파김치와 부추김치 열무김치를 담그고

그리고 선물할 곳이 있어 약식과 단호박 샐러드를 만들었다.

 

요즘 내 주변에는 항암치료 받는 지인이 셋이나 있어 

약식과 단호박 샐러드는 항암치료 받는 지인을 위해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고난 주간 한 주가 쉴 틈도 없이 지나갔다.

 

먼저 담근 김치는 자녀들 나눠 주고 나니까

파김치와 부추김치는 얼마 남지 않아

지난 금요일 구역장 개강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데

쪽파가 가격도 싸고 신선하고 단도 얼마나 큰지 쪽파 세 단을 또 샀다.  

 

지난번 파김치 담글 땐 쪽파 작은 단 6단을 사서 남편과 함께 다듬어 힘든 줄 몰랐는데

이번엔 쪽파 세 단을 나 혼자 다듬었다. 

먼저는 6단이어도 단이 작았는데

이번에 산 쪽파는 단이 커서 먼저 산 쪽파보다 양이 훨씬 많았는데

쪽파를 다듬고 있으면 남편이 오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쪽파를 4시에 다듬기 시작했는데 7시에 남편에게 저녁 먹고 온다는 문자를 받았다.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에 어쩔 수 없이 끝까지 쪽파 3단을 다 다듬고 나니까

4시에 다듬기 시작한 쪽파를 밤 9시 30분까지 다듬었다.

쪽파 세 단 중 한 단은 쪽파가 얼마나 가느다란지 

남편이 다듬으면 짜증 낼까 봐 가느다란 쪽파를 골라서 내가 다듬고

다듬기 좋은 쪽파를 남겨 놓으려고 했던 건데 허사가 되고 말았다.

쪽파를 혼자 다듬어 힘들긴 했어도 마음은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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