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근 버베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꽃은 피고
장마의 끝에도 꽃은 핀다.
가을바람이 한껏 여유를 부리는 한낮
보랏빛 선율이
따끈따끈한 푸른 기억을 흐리게 할 만큼
하르르 바람에 일렁인다.
해풍에도 빛을 바라지 않는 소나무처럼
내 안에 보랏빛 향기가 너울 춤추며 자릴 잡는다.
-2022, 9, 9 추석 연휴 첫째 날 삼양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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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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