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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2022 김장 프로젝트

by 풀꽃* 2022. 11. 26.

     ▲우리 몫(3 통 중 1통은 이번에 전도한 새가족에게 드리고 우리 몫은 2 통)

 

 

 

     ▲아들네 몫

 

 

 

     ▲막내(화음이네)

 

 

 

     ▲큰딸

 

 

 

     ▲배추 가져다 주신 지인

 

 

 

   ▲김장 하고 남은 절임배추 (교구 권사님께 드렸다.)

 

 

   남편 절친인 지인 고향이 괴산인데

   동생이 괴산에서 배추 농사를 하기에 매년 동생 집에서 김장을 담가 오는데

   매년 우리 배추까지 가져다주시는데

   올해는 배추를 너무 많이 가져와 김치를 담그고 남은 절임배추가 이렇게 많이 남았다.

 

   절이지 않은 배추를 사료 포대 규격 90cmX47cm 10포대와

   무, 대파, 감자, 늙은호박을 가져다주셨는데

   무가 시중에서 파는 무가 아니라 토종 무로 식감이 아작아작하고 단맛이 나서

   무채를 버무렸는데 채장아찌가 얼마나 맛있는지 결혼 전 엄마가 해주시던 맛이었다.

   무가 좀 부족할 것 같아 무 한 단을 더 샀는데도 배추가 워낙 많아

   채장아찌 있는 만큼만 하고

   절임배추 남은 것과 찹쌀풀 끓인 것, 갓 한 단 남은 것은 교구 권사님께 드렸는데

   김치 담근 게 큰 김치통으로 3 통이나 된다고 한다.   

 

   #

 

   지인께서 월요일 저녁에 배추를 가져다 주신다 하기에 김장 계획을 세웠다.

   ■월요일: 연안부두 어시장에 가서 생새우 2kg과 멸치액젓을 사고

   새우젓은 집에 있는 거로 하기로 하고

   *멸치 머리와 내장 빼고 약한 불에 살짝 볶아 식은 후에 커터기에 갈아 멸치 분말 완성.  

   *김장에 들어갈 재료 하나하나 메모하기. 

   ■화요일: 교회 전도단 가는 날

   ■수요일: 김장에 들어갈 재료 장보기

   *무 1 단 추가, 청갓 4 단, 쪽파 3 단, 생강, 배, 양파,

   *집에 있는 것(황태 머리, 다시마, 새우젓, 마늘)  

   *큰딸과 작은딸 와서 함께 양념 다듬고 배추 절이고 쪽파, 갓 썰어 놓고 

   황태 머리와 다시마 육수 내어 놨다가 찹쌀 죽은 목요일 새벽에 끓였다.

   *밤 9시에 배추 뒤집어 놓고 새벽 3시에 한 번 더 뒤집어 놓았다.

   ■목요일:김장하는 날

   *큰딸과 작은딸은 본인들 가져갈 배추 속 넣고 집안 정리해 놓고 집에 가고

   나머지는 나 혼자 마무리했다.

   *큰 딸네 3 통, 막내네 3 통, 아들네  2통,

   우리 것 3 통 중 1통은 이번에 내가 전도한 어르신 1통 드리고,

   1통은 배추 가져다 주신 지인께 드렸다.   

   ■금요일: 교회 구역장 강의

   *교회 다녀오다 치과 진료하고 집에 와서 김장할 때 입었던 옷 손빨래(자녀들 입었던 옷까지)

   ■토요일: 아침 식사 끝내고 운동 다녀와 집안 대청소(유리창 닦고 베란다 물청소하고 물건 정리)

   *김장하기 전에 세탁해 놓은 카펫 깔고 커튼 걸고 나니까 하루가 저문다.

   ■원래 계획은 금요일까지 일을 끝내고 주말엔 쉬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다.

 

   ◆김장에 들어간 양념

   새우젓, 멸치액젓, 생새우, 멸치가루, 양파, 배, 쪽파, 대파, 마늘, 생강, 청갓, 찹쌀죽(황태 머리, 다시마 육수)

   ◆배추도 맛있고 무도 맛있어 채장아찌가 얼마나 맛있는지 수육 다섯 근 삶아서

   우리 먹을 것 조금 남기고 자녀들 갈 때 배추 속과 채장아찌 수육을 나눠 보냈다. 

   김장을 하기 전에는 김장을 해야 한다는 무게감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김장 끝내고 나니까 홀가분한 마음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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