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리더니
순식간에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고
코로나가 덮친 세상을 눈으로 덮었다.
현실과는 다른 동화 속 풍경을 보는 듯하다.
대기 오염으로 잔뜩 때 묻은 자연이
한 폭의 겨울 수채화를 그리며
겨울나무가 하얀 설원 위에 겨울꽃으로 피어났다.
아직도 가슴이 뛰는 걸 보면
나이가 든다고 작아지고 흐려지지 않는다는 걸 느낀다.
삭막한 겨울이었지만
겨울은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마치 내가 인생의 가을을 아름답게 준비하는 것처럼...
이렇게 삶의 시간이 지나간 자리엔
새로운 꿈이 펼쳐진다.
-2022, 12, 15 장미공원에서 문학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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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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