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란 해변 인근에
모내기 철을 맞아 어르신께서 모를 내고 계셨다.
유년시절 모내기 할 때 보면 모의 크기가 제법 컸는데
모판에 모를 보니 한 뼘 정도여서
모의 크기가 이렇게 작냐고 여쭸더니
예전에는 줄을 띠어 모를 심고,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 모를 심어
모의 크기가 작다고 말씀하신다.
낮 12시가 넘었는데도 논에서 모락모락 수증기가 올라오고
오후 2시가 넘어 바닷물이 빠져나가니까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카페 바로 앞 해변에 갯메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린넨 소재 아이보리색 롱원피스를 입어서
사진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2024, 5월 31 영종도 마시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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