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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향기

장가계 여행기(첫째날)

by 풀꽃* 2007. 4. 21.
언제:2007년4월9일~12일
어디:중국 장가계
위치:중국 호남성 서북부
코스:천자산(황석채,원가계,십리화랑,금편계곡)-보봉호수-황룡굴-천문산

(첫쨋날)

말레이시아 키나바루산 다녀온지 한달여 만에 다시 중국 여행길에 오른다.
시동생이 경영하는 ○회사의 제 2회 해외연수 과정인데.....시동생 내외의 배려로 직원들 외 형제 내외까지 초청을 받아 함께 동행 하게 되었다. (총 인원은 55명)
2005년 11월 연수때에는 북경을 방문하였고 이번에는 상해와 장가계를 관람하기로 되어있다.
사실은 장가계 보다는 황산이 더 가고 싶었었는데....

10시 집결장소인 공항 H 카운터 앞에서 두 시간이 넘게 기다리는데 좀 지루하기도 했다.
많은 인원이 이동을 해야 하므로 시간을 일찍 정해놓은것 같다.
두 시간을 넘게 이곳에서 기다리는 동안 배낭을 메고 가는 등산객을 보면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런걸 보면 여행도 중독 인 것이 틀림없다.

12시55분 인천공항을 출발으로 13시40분 상해공항(포동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이곳 여행사 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한다.
계단을 내려와 공항과 연결된 자기부상열차(시속 431km 우리나라 KTX와 비슷함)를 타고 첫번째 코스인 동방명주탑(서울의 63삘딩)으로 가기 위해 이동을 한다.(소요시간은 8분,요금은 10000원)
열차에서 내려 우리 일행들은 2대의 여행사 차로 나눠타고 동방명주탑을 향해 가고 있다.(소요시간은 40분)
이곳 상해의 도시 풍경은 한국 도시와 별 다름이 없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상해는 아주 습한 지역으로 1년중 삼분의일은 비가 오는 날씨고 빨래들이 잘 마르지 않아 날씨가 조금만 좋아도 아파트등에서는 긴 대나무 막대를 이용하여 빨래를 건물밖으로 내걸어 아파트 마다 형형색색의 빨래들을 내 건다고 하는데 이런 풍경을 일명 만국기라고 한단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삘딩(금무대하)은 88층 이고 조금 떨어진 바로 옆에는 110층 건물이 신축 중이란다.

40여분을 달려 동방명주탑에 도착했다. 이 건물은 층수로 말하지 않고 높이를 길이로 말한다.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전세계적으로는 세번째로 높다고 한다.
총 높이가 468m 이고 전망대가 있는 곳은 263m 인데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48초가 소요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우뚝우뚝 솟은 높은 삘딩과 바로 옆에 길게 황포강(140km)이 내려다 보인다.(강 밑으로는 터널이 형성되어 있어 차가 다닌다고 한다.)
여러대의 화물선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내려와 여행사 차로 이동해 한국식 식당에 가서 상추를 곁들인 고추장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했다.
(고추장불고기는 거의 맛이 비슷하고 이곳 상추는 상추와 양상추를 교배를 했는지 우리나라 상추보다 더 맛이 있다. 인기상품 1호)

장가계를 가기 위해 상해 포동공항으로 가 국내선을 타고 이동을 한다.(소요시간은 1시간55분)
이곳 국내선은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이 보통이란다. 짧게는 30분~2시간까지 연착이 된다는데 그 날도 1시간이 넘게 늦어졌다.
장가계 영하공항에 도착해 다시 이곳 여행사 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해 숙소로 이동을 한다.(장가계에 있는 천자호텔)
다음날 6시30분 모닝콜을 맞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잠자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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