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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향기

그곳이 그립습니다.

by 풀꽃* 2008. 8. 18.

<새로 단장된 노고단 대피소>
종주를 할 때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곤 하였었지요.
다들 배낭의 무게를 줄이려고 어찌나 인심들이 후하던지...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


<노고단>
이른새벽 상쾌한 마음으로 오르던 노고단!!
들꽃들의 환영을 받으며 돌이 깔려있는 노고단 오름길...
시원한 바람과 안개가 자욱한 돌탑...
하늘이 그려내는 운해...그리고 일출!! 모든게 정겹게 다가옵니다.'

<노고단 정상>
이곳 노고단 정상도 오르고 싶었지만 하루 네차례 정해진 시간에 예약자에 한하여 탐방이 허락되기에 매번 바라만 보고 지나치던 곳이지요.


<반야봉>
노루목에다 배낭을 놓고 달랑 디카만 들고 오르던 반야봉!!
그곳을 오르던 길목엔 수많은 야생화들이 여름이야기를 들려주었었지요.


<연하천대피소>.....새로 단장된 모습.....
종주를 할 때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었지요.
콸콸콸 쏟아져 나오는 식수가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기도 했었구요.
말끔히 단장된 그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벽소령 대피소>

빨간 우체통으로 잘 알려진 벽소령대피소!! 종주를 할 때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가던 곳이기도 하지요.
파아란 잔디가 깔린 음정으로 향하는 그 길이 그렇게 걷고 싶었었는데 지난 겨울 드디어 그 길을 걸었었지요.(그곳에서 볼 때는 잔디가 깔린 편안한 길이 한참을 이어질 것 같이 보이더니 불과 100m도 못가서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로 되어 있었습니다.)


<세석평원>
종주를 할 때 마다 이곳에서 1박을 하였었지요.
세석평원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마치 그곳에 내가 있는 듯 합니다.
지난날의 나의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는 세석평원....
그곳이 그립습니다.


<연하평원>
수 많은 들꽃들이 피어있는 연하평전.....
그곳에서 나는 한마리 토끼가 되어 이리깡총 ~ ~ 저리깡총 ~ ~뛰어다니던 옛 추억이 아련합니다.


<장터목대피소>
종주를 할때 항상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었지요.
이곳에서 먹던 라면이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제석봉>
살아천년 죽어천년 산다는 고사목들과 그 밑을 바치고 있는 송이풀들과 또 수많은 야생화들.....
그리고 운해에 둘러쌓인 제석평원의 모습도 왜 그렇게 운치있어 보이는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천왕봉>
수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발 딛을 틈도 없이 복잡한 그곳!!
그곳을 오르면서 수많은 야생화들을 보면서 마냥 행복했던 시간들이 그리워집니다.




<중봉>
한적한 내리막길을 따라 숲길로 접어들어 들꽃들의 눈인사 건네며 걷는길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중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천완봉의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답게 보이는지요?


<써리봉>
하늘을 찌를듯한 구상나무의 호의속에 직벽의 내림길도 만나고 수림이 울창한 숲속은 산새들의 노래소리로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대원사로 가는 길목의 풍경가운데 써리봉의 풍광이 가장 아름다웠었지요. 지리종주길에는 소나무가 흔치않은데 이곳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는 듯....뒤돌아보는 풍광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치밭목대피소>
치밭목대피소로 가는 길목에는 보라빛 일월비비추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었지요.
조용하고 한적한 대피소...작지만 고요함이 맴도는 대피소는 하루쯤 묵어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무제치기폭포>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장엄한 폭포이지요. 올 여름은 강수량이 풍부해 더욱 아름답겠지요?...


<유평리 가는길>
다들 이 구간이 지루하다고 말하지만 저는 이 길이 왜 그리도 좋은지요.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 나뭇잎으로 초록지붕 만들어 놓고 군데군데 하늘창을 열어놓은 사이로 새들을 불러들여 그들과 함께 거닐던 그 길을 다시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평리계곡>
이틀간의 종주를 끝내고 소금기 묻어난 몸을 개운하게 씻던 유평리계곡... 내 키보다 깊은 계곡물에 옷입은채로 풍덩 뛰어들어 이틀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2008년7월25일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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