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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초록이 떠나려 한다

by 풀꽃* 2009. 8. 6.

초록이 떠나려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광 

맨 뒤.. 산 뒤로 우뚝 솟은 곳이 송도신도시 

 교회 입구에 곱게 핀 천사나팔꽃

 금계국

 아기 해바라기

버섯 네자매

  

 

 

  

 

  

  

 

 

 

초록이 떠나려 한다

 

산의 빛깔이 벌써 갈색빛이 섞인 초록이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더니

산의 빛깔을 바꾸어 놓았다

 

연녹의 빛깔에서

초록으로 수놓더니

그새 갈색빛이 섞인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왠지 벌써 그들이 이별 연습을 하는 것 같다

연둣빛 봄의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던 때가 엊그제 같았었는데

벌써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입추가 내일이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겠습니다

주님안에서..

 

그동안 휴가로 인해

며칠 공백기간이 있었다.

 

안 보면 보고 싶은 벗님들...

오랫만의 만남이라 더 반가웠다.

 

그간의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걷는 길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

.

.

 

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산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 함께 산길을 걸을 수 있는 벗님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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