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녀표 토란국
토란은 독성이 있어 고무장갑을 끼고 께끗이 깐다(시장에서 까서 파는 것은 표백제를 사용함)
소고기 삼겹양지를 3시간 정도 푹 끓인다
토란은 소금을 넣고 쌀뜨물이나 그냥물에 살짝 익힌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다시마를 넣고 약 1시간 정도되면 다시마를 건져 썬다
약 3시간정도 끓이면 고기를 건진다
삶아 놓은 토란을 넣고 파와 마늘다진 것을 넣는다
건저낸 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뜯어 마늘,소금, 후추를 넣고 살살 무친다
추석이 지나고 얼마후 뒷산에 다녀오다 농장에서 토란을 사왔다
바로 캔 토란이라 좀더 영글라고 그늘에다 저장해두었다
.
지난번 추석에 맛있게 끓여진 토란국을 보고 결혼한 딸아이가 하는 말..
집에 갈 때 싸달고 하길래 이번 것은 그냥 먹고 다음에 끓여서 준다고 하였다
.
토란이 말라선지 물에 담가놨는데도 까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
부모의 마음은 언제나 모두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다.
.
커다란 곰솥에다 하나 가득 끓여 며느리도 주고,딸아이도 주고 싶어
하루종일 정성을 들여 끓였다
.
직접 농장에서 산 것이라 그런지 쫀득쫀득한게 얼마나 맛있던지...
토란껍질을 벗기면서 성경암송을 하니 지루하지도 않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
.
.
.
..들꽃향기..
.
.
'행복한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소녀표<봄동겉절이> (0) | 2010.01.22 |
---|---|
총각김치 담그던 날 (0) | 2009.11.26 |
산소녀표 간장게장 (0) | 2009.10.16 |
산소녀표 약식 (0) | 2009.10.03 |
산소녀표 코다리구이 (0) | 2009.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