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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그대는

by 풀꽃* 2010. 7. 21.

  
      그대는/들꽃향기 내 마음을 송두리째 그리움에 빠트린 그대는 오늘 같이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있는 날엔 그대가 그리워 내 마음이 한없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그리움마져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눈물 흘려 봅니다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빗줄기 타고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비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노라면...

                                      

                                     7월의 숲에서 그대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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