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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가을의 끝자락에서

by 풀꽃* 2010. 11. 29.

    가을의 끝자락에서/들꽃향기 시월 하고도 스무이틀 이른 새벽 가을의 끝자락에서 찬바람 불어오더니 까만밤 어둠속 잠든 낙엽을 깨운다 깜짝 놀란 낙엽들 밀려 오는 바람에 선잠 깨어 아픈 마음 한데 모은다 소용돌이치며 갈 길 찾는다 한파는 밀려오는데 갈 길 못찾아 허둥대는 낙엽의 몸짓이 우리의 인생길이 아닐런지..

 

이제 눈이 내렸으니 겨울이라고 말해야 겠지요.

지난 주말 이른 새벽 바람에 소용돌이치는 낙엽을 보면서..

지난 주말이 음력으로 시월 스무이틀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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