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숲

눈 내리는 날에

by 풀꽃* 2010. 12. 20.

 



눈 내리는 날에 
             /들꽃향기  
매마른 대지 위
하얗게 차려 놓은 잔칫상이
황홀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하얗게 내린 눈 위에 
사랑의 향기로
두 개의 발자국 나란히 남기고 싶습니다 
바람 따라 살포시 찾아온 
겨울 낭만이 가지마다 걸려 있습니다
눈길을 걸으며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리움 하나 만들 수 있다면 
이 겨울이 그리 춥지 만은 않겠지요
하얀 눈 위에
당신은 사랑이라는 글씨를 쓰고
나는 행복이라는 글씨를 써요.

 
제가 지난해 12월 발목 골절을 당해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술할 때 고정시켜 놓았던 핀 제거 수술을 하기 위해
 
오늘(12/20) 저녁 병원에 들어가 내일(12/21) 오후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수술이므로 입원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듯 합니다
친구님들 다녀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
간단한 수술이라 입원기간이 일주일이면 될 줄 알았는데
정형외과 수술이라 2주가 되어야 실을 뽑는다고 하네요
 
수술이 잘되어 걸을 수도 있고 한데 그래서 병원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1월4일이면 실을 뽑고 퇴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난밤 내린 하얀 설경에 맘이 설레어
이른 새벽 살금살금 병원을 빠져나와 잠시 집에 다녀 갑니다
 
친구님들 그간도 행복하세요
퇴원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2010년12월28일 06시>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0) 2010.12.31
한 해를 보내며  (0) 2010.12.30
나목  (0) 2010.12.06
새벽 비 지나고 난 뒤  (0) 2010.12.03
축복의 통로  (0) 2010.1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