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였어 / 들꽃향기
내 작은 가슴엔
아직도 풋과일처럼 살폿한데
속살 다 보인 세월에 보쌈당한 나이는
전설처럼 펼쳐 놓은 벌판을 지나
지천명의 고개를 지나온지도 아득하게 멀어져
푸른 벌판을 바라보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인생이 깎아 놓은 벼랑 앞에 서서
파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푸른 나이를 그리워하고 있다.
내 삶의 편지엔
슬픈 날, 기쁜 날, 그저 그런 날
세월의 문장들이
소박하게 인생의 이력서를
써내려 가고 있지만
가끔은 기억의 강을 건너온
핀린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필름처럼 스칠 때면
푸시킨의 삶이란 시 한 편이 떠오른다.
인생이 바로 그런 거였어.
그런 것.
사랑하는 이웃님들 제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지금의 친구에서 더는 교제가 어려워서 다녀가신 걸음에도
찾아뵙지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점 넓으신 마음으로 양의 부탁합니다.
제 블로그는 블로그를 갖고 계시지 않는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친구공개로도 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이랍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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