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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봄인듯하더니

by 풀꽃* 2015. 2. 10.

 

 

 

     봄인듯하더니 / 풀꽃

 

 

     봄인듯하더니

     다시 찾아온 겨울

     손끝도 두 볼도

     시린 새벽이었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했기에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온기였다.

 

     하나둘 올려드린 기도가

     시린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갈 때마다

     기도 드릴 수 있는  대상이 있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 계셔

     내심 행복했어요.

 

     봄 길 열리듯 모두에게

     사랑의 길

     축복의 길 

     곧 열릴 거에요

     주의 은혜로.

 

     -2015. 2. 9 새벽 운동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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