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십자가 위에 하트 모양의 구름이 그래서일까?
가을인가 봐?
하늘이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걸 보니
가을인가 봐?
마음도 구름따라 가을로 간다.
가을은 여심에서 먼저 온다고 했던가?
새벽 서늘한 공기도, 높은 하늘도, 따가운 햇볕도
이젠 가을이다.
너와 나
같은 하늘 아래서 이 순간의 설렘
가슴 한편 비워두고 잠시 쉬어가자.
조금 늦어도 괜찮아.
올여름 더위를 참을 수 있던 것도
이 가을이 있었기 때문이야.
요즘 하늘바라기가 된 나는
하루에도 수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에 흠뻑 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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