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가(두물머리 1편)
눈 내린 겨울 강가
하얀 덮개
피어오르는 물빛 그리움.
그 강가에 서면
무언의 언어들이
그리움으로 쏟아져 시를 쓴다.
이런 날이면
잊은 듯하다가도 심연(心淵) 깊은 곳
자리하던 묵은 그리움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난다.
오늘도 무언의 언어들이
겨울 강가에서 바람에 나부낀다.
시린 바람과 함께
겨울이 하얗게 익어간다.
<2017, 1, 20 시린 바람을 맞으며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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