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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by 풀꽃* 2018. 3. 19.

 

 

 

 

 

 

 

 

 

/ 풀꽃

 

 

어둠 속 고요

몽환적 풍경 속에 소롯이 비가 내린다.

 

한두 방울씩 내리는 비는

실루엣을 적시고

영혼을 촉촉이 적신다.

 

고요 속 감성이

어둠 속 실타래보다 더 가는 빗줄기를 타고

유희를 즐긴다. 

 

이 비가 좋은 이유는

아마 봄비라서 그럴 것이다.

 

신새벽 하늘이 내리는 은혜의 비

나의 기도가

안개의 입자를 타고 하늘로 오른다.

 

 

 

-2018, 3, 19 새벽 산책길에-

 

 

오늘과 내일 바쁜 일정이 있어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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