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기분까지 안 좋으면 더 춥게 느껴질 텐데
작은 배려에 서로가 기분 좋은 아침을 열었다.
아침 출근길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승용차 한 대가 횡단보도 앞에 다가와
길을 건너려다 걸음을 멈췄더니 승용차도 동시에 멈추는 것 같아
다시 길을 건너려고 걸음을 옮기자
멈춰있던 승용차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어
다시 걸음을 멈췄더니 승용차도 동시에 멈추는 것이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손을 들어 먼저 가시라고 신호를 보냈더니
운전자도 먼저 건너라고 싸인을 보내신다.
그래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먼저 가시라고 재 싸인을 보냈더니
기분 좋은 표정으로 꾸벅 인사를 하며 출발을 하신다.
운전자와 싸인이 맞질 않아 서너 번 옥신각신하고는
운전자도 나도 끝내는 서로 배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데
먼저 가시라고 손을 들어 표현했더니 밝은 미소를 지으며 꾸벅하며
기분 좋은 표현을 하신다.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듯이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운전자의 기분 좋은 미소는
긴 여운으로 남아 기분 좋은 하루로 이어졌다.
나만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운전자 역시 기분 좋은 아침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듯 작은 배려가 기분을 좋게 할 때가 있다.
배려!
이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만큼이나 따뜻한 단어 같다.
-추운 겨울, 기분 좋은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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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님들!
무술년(戊戌年) 한 해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2019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는 그 어느 해보다
큰 소망 이루시는 생의 최고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을 축복합니다.
새해 福 많이 지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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