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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연가 / 풀꽃
오월의 숲에 보랏빛 향기 스미니
손편지 주고받던
아련한 그리움 홀연히 밀려온다
초록으로 못 가는 길
바람 타고도 못 가는 길
보랏빛 등불 밝히면 갈 수 있으려나?
등나무꽃이 필 때면
그대 그리움 내 안에 여울져
어쩌지도 못하고 등나무꽃 아래서
그대에게 이릅니다.
오월의 숲에 보랏빛 연가(戀歌) 울리니
잠자던 그리움 등나무 꽃송이만큼이나
주렁주렁 달려 있다.
-푸른 오월 등나무꽃 아래서-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시편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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