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하고 청청한 경회루
화려한 꽃잔치가 한바탕 지나간 자리엔
초록 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 신록으로 물들어
그곳에 서면 마음도 초록 마음이다.
마음은 아직도 봄에 머물러 있는데
자연의 시계는 한치의 어김도 없이
여름을 향해 흐르고 있다.
경회루는 여름 내내 푸른빛으로
사람들은 불러들여
청청한 여름을 노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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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잠언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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