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 / 풀꽃
새벽녘
고요가 흐르고
풍랑 없는 잔잔한 바다에
지성과 영성으로
영혼을 촉촉이 적시며
바다의 깊이 만큼, 넓이만큼
영혼을 울리는 서사시가
끝없는 바다로 유유히 항해하다
시간의 벽에 부딪혀 침몰하고 말았다.
그 어디에도 없을 생수의 강
나는
생수의 강가에서 숨이 멎을 듯
다시 깨어나고 싶지 않을 만큼
은혜로 고요 속에 잠겼다.
깨어나지 못할 만큼
은혜의 바다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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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부흥회 둘째 날 새벽 임영수(모새골 대표) 목사님의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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