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444 천상의 화원(태백산) 언 제:2006.01.14.(토),조금흐림.포근. 어 디:태백산(太白山) 위 치:강원도 태백시 코 스:유일사매표소-유일사-태백산(장군봉1566m)-천제단 -문수봉(1,517m) -망경사- 당골매표소 (5시간30분) 새벽부터 설치며 들뜬 마음에 눈을 비벼본다... 새벽4시가 좀 지났을까. 생수에,쵸코렛,커피,귤등 약간의 간식 배낭이 무거워 진다. 모처럼의 겨울 산행이라 챙길것이 많다. 아이젠,스패치,장갑,마스크,귀마개.... 소중한 추억을 담을 애물단지 디카까지 완벽한 준비다. 새벽 5시. 교회앞의 버스에는 언제부터 나오셨는지 일행들이 기다리신다. 모두들 새벽잠을 뒤로한채 설산의 아름다움을 잔뜩 기대하며 차에 오른다. 1월의 새벽아침 바람은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출발한지 얼마 채 지나지 않아 모두들 잠에 .. 2007. 4. 21. 천상의화원 태백산 언제:2006년1월14일 (토요일) 날씨:흐리고 비가오다 눈 어디:태백산(1566m) 위치:강원도 태백 코스;유일사-태백산-천제단-망경사-문수봉-당골매표소 해마다 눈으로 몸살을 앓던 강원도도 올해는 심한 가뭄으로 눈구경 하기가 힘들어 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던 중 목요일 강원 산간지방엔 30Cm 정도의 눈이 내린다는 소식과 거기다 대설주의보까지.......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염려도 된다. 눈이 많이와 통제를 하는건 아닌지 그런데 하루가 지난 다음날에는 비소식이...... 일기예보가 나의 마음을 들뜨게도 했다 실망시키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도 마음속으론 그래도 태백산은 고도가 높아 아마 눈으로 바길꺼야! 하며 희망을 갖는다. 지난주 덕유산을 다녀와 이번에 또 산에.. 2007. 4. 21. 덕유산 다섯번째 사랑이야기 언제;2006년1월5일 (목요일) 날씨;맑음 어디;덕유산(1614m) 위치;경상남도,전라북도(무주) 코스;안성매표소-동엽령-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주차장 배가 고프듯 산이 고프고 눈(雪)이 고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은 슬슬 산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럴때마다 아냐,아냐 하며 짖누리지만 속구치는 산의 그리움은 사그러지지 않는다. 마침 결혼한 딸래미가 할머니 보러 온다는 말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그래도 편찮으신 어머님앞에 산에 간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질않아 수십번은 망설이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조심스레 말을건넨다. 환한 미소로 추운데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는 어머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슴속으론 환희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내가 머물던 자리에서 멀리 떠나와 오늘 만큼은 산과 하나되어 아침해를 기다리는 사.. 2007. 4. 21. 추위속에 찾은 월악산 언제:2005년12월17일 (토요일) 날씨:맑음 어디:월악산(1097n) 위치:충북,충주 코스:덕주골-마애불-960고지-영봉(정상)-신륵사-월악리 오늘도 집을 나서며 작은 꿈을 가져본다. 추운 날씨에 어렵게 하는 산행인데 이왕이면 눈꽃도 보고 아름다운 설경속에 하나되는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제와 그제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먹고 거기다 밤잠까지 설쳐 심히 걱정스럽다. 그런데도 산에만 가는 날이면 컨디션이 최적이다. 힘이 솟는것이 보일정도로 몸이 거뜬하다. 아무래도 산병인것 같다.산병에 걸리면 약도 없다는데.... 지나가는 아저씨!! 추운 날씨에 배낭을 메고 가는 모습이 걱정스러운지 안됐다는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며 지나가신다. 도심을 벗어나고 들을 가로질러 월악산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맨먼저 우릴.. 2007. 4. 21. 서대산 두번째 사랑이야기 언제;2005년12월8일 (목요일) 날씨;맑음 어디;서대산(903.7n) 위치;충남,금산 코스;민재-서대산(정상)-장연대-북두칠성바위-갈림길-서대산 레저단지-주차장 월출산 산행때 이미 서대산 산행계획을 세우고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산행전날 가야되나 말아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늦게서야 예약에 올리고~~ 부랴부랴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번 월출산 산행때 호박죽을 준비한것이 부족해 여럿이 나누워 먹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이번에는 셀러드로 좀 넉넉히 준비를 하려는데 준비하는 손길이 가볍지만은 않다. 얼마전부터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을 내원했더니 X레이 결과후 큰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해보라는 소견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내일 바로 .. 2007. 4. 21. 월출산(809m) 세번째 사랑이야기 언제:2005년11월17일 (목요일) 날씨:맑음 어디:월출산(809m) 위치:전라남도 영암 코스;개신리-천왕사지-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구정봉-미왕재-도갑사 항상 그랬다. 하룻동안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한 집안 일들과 하룻동안의 여백을 최대화 시키기 위한 준비들로 분주하다. 지리산 다녀온후 처음가는 산행이라 떳떳하게 큰소리치며 호박죽까지 준비한다. 성큼한 추위에~~ 이걸 입어야 하나~~ 저걸 입어야 하나~~ 배낭 챙기는 손길이........ 이럴까? 저럴까? 저울질 한다. 준비물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넋나간 사람처럼 토해내는 한마디 "휴" 힘들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어느 한곳에 집중을 하면 다른 한곳은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집중력의 한계는 수없이 거듭되지만 이번에도 그 작은 실수가 이른 아침부터 나를 .. 2007. 4. 21. 지리산(삼신봉 1284m) 언제;2005년10월20일 (목요일) 날씨;맑음 어디;지리산(삼신봉 1284m) 위치;경남 하동 코스;청학동-삼신봉(정상)-내삼신봉-독바위-불일폭포-쌍계사 설악산 화채능선 여운이 채 가시기도전 지리산으로 올 가을 세번째 단풍산행을 떠나려 한다. 설악 다녀온지가 며칠 되지않아 또 산에 가려하니 산에 간다는 말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자식 크면 자식한테 시집살이 한다는 말이 내 곁에 다가오는듯 하다. 딸래미 눈치 봐 가며 목요일날 지리산 한번 더 다녀와야 하는데? 하였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다. 큰산 가는 날이면 하는 나의 작전 하나!! 평소보다 더 식탁을 풍요롭게 해 놓고 두번째 집안 곳곳 둘러보며 여기저기 손질하기 바쁘다. 제일 중요한것은 남편한테 특별한 써비스가 부여된다. 전날 남편한테 스틱.. 2007. 4. 21. 비밀의문 (화채능선 산행기) 언제;2005년10월14~15일 (금요일,토요일) 날씨:맑음 어디:설악산(화채능선) 위치:강원도 양양 코스:오색-대청봉-화채봉-칠성봉-집선봉-권금성 소요시간:약12시간 인원:김일영,장원근,장경희,장인표,이인호,이경철 남설악^^*가리봉 다녀온 여운이 채 가시기도전 화채능선의 설레임을 안고 오늘도 모범 주부가 되기위해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큰 산 간다고 매일 가는 뒷산 가는것을 생략할수는 없다. 돌아오는 길에 구역예를 드리고 올려고 복장도 단정히 하고 아예 가방에 성경책을 넣어 가지고 집을 나선다. 오늘따라 기체조 넓은 마당엔 수강생만 가득하고 시간이 되어도 지도하시는 어르신은 나타나시지 않는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출석율이 좋으신데 아마 오늘은 어르신 부부도 단풍구경을 가신 모양이다. 아무래도 기체조 창설.. 2007. 4. 20. 남설악(가리봉산 산행기) 언제:2005년10월8일 (토요일) 날씨:맑음 어디:가리봉산 위치:강원도 인제 코스:한계령-천연기념물 보호비-정상-주걱봉-옥녀탕 휴계소 인원:곽연근,이선중,이인호,강영희,이경철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빗소리가 꿈속을 어지럽히더니 알람소리가 눈을 뜨게 한다. 이것은 누구의 강요도 아닌 나 .. 2007. 4. 20. 이전 1 ··· 489 490 491 492 493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