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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가는 겨울이가 준 선물

by 풀꽃* 2010. 3. 23.

 

 

  

 

 

  

    

 

  

 

 

  

 

 

 

 

 

 

 

 

  

  

 

 

  

 

   

 

 

 

 

  

  

 

 

가는 겨울이가 준 하얀 선물

 

한 달에 한 번 있는 교구에서 사회봉사 나가는 날

집을 나설 땐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함박눈으로 바꼈다

처음에는 비로 시작하더니 차츰 진눈깨비로 어어지더니

한겨울인양 함박눈으로 바꼈다

 

차를타고 오면서 눈과 마음은 온통 밖을 향해 하아얀 설경을 즐긴다

기회는 찬스라 하지 않았는가?

설경을 담기 위해 두 정거장을 미리 내려 우산 속 소녀가 되어

가는 겨울이가 주는 하아얀 설경에 푹 빠진다

 

이래도 되는 건지?..

3월 하고도 22일 어제로 춘분도 지나고 여느 때 같으면 한창 꽃잔치를 할 때인데

봄꽃들이 나오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파르르 떨고 있다.

 

겨울아!! 눈꽃선물을 받아서 좋긴한데 이제 떠나주면 안 되겠니?..

너의 마지막 하아얀 선물 나는 행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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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부이미지

 


 

 

  행3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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