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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계절을 추억하며

by 풀꽃* 2020. 12. 28.

 

 

 

 

 

 

 

 

 

 

 

 

 

 

 

 

 

 

 

 

 

 

 

 

 

 

 

 

 

 

 

 

 

 

 

 

 

 

 

 

 

 

 

 

 

 

 

 

 

 

 

 

 

 

 

 

 

 

 

 

 

 

 

 

 

봄에서 시작한 계절은 어느덧 겨울을 걷고 있는데

지난 시간으로 돌아가 추억을 펼치니

아련한 그리움과 설렘이 겨울 한가운데서 다시 설렌다. 

 

갈대는 갈대대로

억새는 억새대로 바람의 연주에 맞춰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가을 문장을 쓰며

삶의 연습이 없듯 연습 없는 계절을 못내 아쉬워한다.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건

그들뿐이 아니라

가을을 놓친 나도 같은 마음이다.

 

#

 

 

 

 

 

지난번 아들 집에 가기 하루 전.

-2020, 10, 26 시흥 갯골-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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