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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김치 4종세트 ↑무채를 채칼로 썰지 않고 칼로 가지런히 썰어 양파 1개, 미나리, 쪽파, 홍고추, 배즙, 설탕, 새우젓 약간, 나머지는 간은 소금으로 했다. ↑배추김치 채도 채칼로 썰지 않고 무채를 일일이 손으로 썰어 젓갈은 새우젓과 멸치액적 적당히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고 찹쌀풀과 양파 한 개 채썰어 넣고 쪽파, 대파, 마늘, 생강 설탕 조금 넣었다. ↑열무김치 담글 때는 마른 고추, 홍고추, 고춧가루 세 가지를 적당한 비율로 맞춰 담갔다. 마른 고추는 물에 잠깐 불려 믹서에 갈고, 홍고추도 씨를 빼고 믹서에 갈아 고춧가루를 섞어 담갔다. 열무김치에도 양파 한 개 채 썰어 넣고 찹쌀풀과 쪽파, 대파,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조금, 나머지는 소금 간을 했다. ↑오이소박이 재료(오이, 부추, 양파, 당근 새.. 2024. 2. 6.
겨울 길 겨울 길 겨울 길을 걷는다는 건 수행의 길이자 낭만의 길이다 겨울과 교감을 나누다 보면 빛바랜 언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봄, 여름, 가을 자박자박 걸어온 길에 퇴색된 언어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 때마다 숙연해진다. 나를 돌아보고 좀 더 성숙해야 하기에 겨울이 있는 듯하다. . . 겨울 길을 걷는다는 건 쓸쓸함이 아니라 봄의 희망을 품고 사색하며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겨울 길을 걷다 보면 겨울바람 속에 봄이 스며들어 봄마중 가듯 갈대의 서걱거리는 소리에도 봄의 태동이 느껴진다. 겨울 길을 걷는다는 건 겨울 속의 봄을 만나는 길이다. -2024, 1, 5 소래습지에 사색을 즐기다- 경쾌한 아침을 여는 명곡 클래식 음악 모음 2024. 1. 31.
미생의 다리 미생의 다리는 시흥 갯골 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2014년 말경에 설치되었는데 처음에는 다리 이름을 시흥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 도시의 의미를 담은 미생의 다리로 불리다가 교량 명칭 공모를 통해 자전거 다리로 확정되었는데 그럼에도 지금도 자전거 다리라고 부르기보다 많은 이들이 미생의 다리로 부르고 있다. 2015년 이 자전거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갯골에 막혀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었는데 교량 설치로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었다. 미생의 다리는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일출이나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미생의 다리 바닷물 수위가 낮아 기대에 못 미치는 사진이지만 조금씩 다른 구도로 여러 장 담아 보았다. ↔ 미생의 다리 갈 .. 2024. 1. 29.
겨울 서정 겨울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걸까? 바람도 찬기운을 걷고, 습지에 둥지를 틀었던 겨울 철새들도 날개를 펴고 한껏 창공을 난다.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엔 끝도 없이 펼쳐진 갈대의 군무가 바람결에 일렁이며 봄의 희망을 품고 서정적 문장을 쓴다. 색색의 옷을 입다 갈잎으로 갈아입은 겨울나무는 갈대의 수호신(守護神)이라도 된 듯 습지의 어귀에 우뚝 서서 호위를 하는 듯하다. 혹한기(酷寒期)에 갈대와 겨울나무가 외롭지 않은 것은 서로가 의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 이때만 해도 날씨가 포근해 봄날 같았는데 요즘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ㅡ2024, 1, 5 소래습지- Tim Janis - Canyon Winds 2024. 1. 25.
계절의 순환 봄에서 시작된 계절은 겨울에 당도해 유럽풍의 풍차가 갈대숲에 자리를 잡고 바람의 힘을 빌려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갈대숲에 둥지를 틀었던 새들은 무리를 지어 풍차의 운치에 유럽 여행을 하듯 맴돈다. 세월의 때가 묻은 소금창고는 1970년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금을 생산한 곳인데 요즘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여름철에는 소금 생산이 재개돼 천일염 생산 과정을 볼 수 있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 소래습지는 일출 명소로 사진 애호가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2024, 1, 5 소래습지- The Town I Loved So Well - Phil Coulter 2024. 1. 22.
새해 단상 해가 거듭 될수록 새해를 맞이하는 게 기쁘기보다는 초초해지는 느낌이다. 유년 시절엔 나이 먹는 게 그렇게도 좋더니 이제는 나이를 더함에 따라 반갑기보다는 쿵하는 울림이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울림은 더할 테니 생각을 바꿔 내년에는 내가 얼마나 성숙되어 있고, 변해 있을지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숲 속의 나무들이 한 계절의 주기를 넘기면 나이테가 하나 더 늘어 봄을 맞이하듯 말이다. 새해를 맞이하면 누구나 새해 계획을 세우듯이 나 또한 올해도 하나님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우선이다.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남은 시간이 짧기에 정말 하나님 말씀대로 잘 살아야 한다. 송구영신예배 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쉼 없이 흘러 1월도 절반이 흘렀다 하루를 시작할 때 힘 있고 기운찬 일을 먼.. 2024. 1. 19.
일몰 ↑33층 G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G타워 1층에 세워진 성탄트리 날씨가 맑아 모처럼 나선 출사길 야심 찬 마음으로 인천대교 일몰을 담으려고 망원렌즈까지 준비했는데 33층 G타워 전망대에 올라 인천대교를 내려다보니 이날은 일몰 포인트가 인천대교 좌측인데 그나마도 신축 건물이 공사 중이라 사진을 담기도 전에 맥이 풀렸다. 누군가에겐 치열했던 하루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지루했던 하루가 아름다운 노을을 펼쳐놓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인천대교 일몰을 담으러 여러 번 갔지만 매번 일몰 포인트가 맞지 않아 인천대교 좌측에서만 여러 번 담았는데 인천대교 일몰 담기는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신축건물이 들어서 이제 앞으로는 그나마 인천대교 일몰도 접어야 하니 가슴 한편이 허전하다. -2023, 12, .. 2024. 1. 17.
한옥 카페(할리스커피) 한옥마을 옆에 있는 한옥 카페(할리스커피) 지난번 센트럴파크 갔을 때는 일찍 가서 송도 사는 친구와 이곳에서 차 마시며 담소를 나눴는데 이날도 일찍 가서 친구 만나고 사진 담을 걸 친구 만난 지도 오래됐는데, 이번엔 일몰 담으려고 오후에 가서 혼자 커피 마시려니 멋쩍고 아쉬움이 컸다. -2023, 12, 22 할리스커피- Sweet People - Matinade 2024. 1. 15.
겨울 愛 ↑게발선인장(앞면) ↑(뒷면) ↑앞면 ↑뒷면 ↑마삭줄(앞면) ↑뒷면 겨울 愛 / 풀꽃 매일 봐도 예쁠 텐데 엄동설한에 피어나 더 빛나는 너 혹독한 겨울이 썰렁하기커녕 너로 인해 내 인생의 봄날 같은 겨울 愛 인생이 동면(冬眠)에 들었다고 굳이 슬퍼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숨죽일 일도 아니다. 계절도 봄이 있으면 겨울이 있거늘 겨울이 쓸쓸하기는커녕 시름시름하기는커녕 생기 넘치는 이유는 눈이 부시게 빛나는 네가 있기에. ↔ 게발선인장은 보통 성탄절 즈음에 꽃을 피우는데 베란다에서 실내로 늦게 들여놓았더니 요즘 꽃이 앞다투어 피고 있다. 꽃이 한 번 피면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피는데 현재 꽃이 핀 것보다 꽃망울 맺힌 게 많으므로 1월 한 달은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4, 1, 6 촬영- 경쾌..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