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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1050

4박 5일 하이라이트 조각가 이재효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무, 돌, 못을 재료로 작업을 한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을 반영하기보다는  최대한 ‘나’를 배제시킨 채 재료의 성질이 이끄는 대로 형태를 찾아 나간다.  나무의 투박한 껍질,  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  아름답게 얽혀 있는 선들을 기하학의 틀에 넣어  다시 바라봄으로써 재료의 모습은 오히려 선명하게 다가온다.  거대하고 단호한 틀에 반하여  그 안에 담긴 재료의 모습은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리고  비어있음과 차있음이 공존하며  그의 작업은 다시 커다란 하나의 형태를 구성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보는 이에게 난해하게 느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작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형은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같은 형태를 그려낸다.  반복되는 재료 .. 2024. 10. 28.
충곡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에 있는 충곡서원은 조선후기   계백과 사육신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1976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688년(숙종 14)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계백(階伯)과 박팽년(朴彭年)   성삼문(成三問), 이개(李塏),  유성원(柳誠源), 하위지(河緯地), 유응부(兪應孚) 등,   사육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의 협문(夾門)으로 된 내삼문(內三門), 각 3칸의 동재(東齋), 서재(西齋),  성삼문의 유허비(遺墟碑), 정문(旌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계백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17현의 위패가 좌우에 배향되었으며  동재와 서재는 제향 때 제관(祭官)들의 숙소 및 유림.. 2024. 10. 28.
가을 愛 하늘에서 별이 내려앉은 걸까?   빛나는 별처럼   숲에 유홍초가 총총하다    가을 들녘이 외로워서일까?  유홍초가 무리 지어 끌어 앉고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냐 마는   갈바람에 유흥초가 살래살래 흔들린다.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그들만의 언어로 가을을 노래한다.    ↔  유홍초의 꽃 말이 "영원히 사랑스러운" 이라더니  꽃말답게 영원히 사랑스러운 꽃이다. 2024, 10, 2 미생의 다리 인근에서- 2024. 10. 24.
미생의 다리 ↑미생의 다리(뒷면)    ↑미생의 다리(앞면)                       미생의 다리는 시흥 갯골 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2014년 말 설치되었다.   처음에는 다리 이름을   시흥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 도시의 의미를 담은   미생의 다리로 불리다가   교량 명칭 공모를 통해 자전거 다리로 확정되었는데  그럼에도 사진가들에게 미생의 다리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이 자전거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갯골에 막혀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었는데   교량 설치로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었다.   미생의 다리는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일출이나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   이날은 물때도 좋고.. 2024. 10. 21.
논산 보명사 ↑보호수 팽나무                           동화동 340-1 보명사 입구에 있는 팽나무는 수령 250년으로                           2020년 9월 21일 논산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됐다.     봉화산 황화산성 안쪽에 위치한 보명사는   1910년에 창건하고, 1974년 중창하였으며  1987년 진도일 화상이 인수하여   관음기도 도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찰로  관음전, 삼성각, 요사채 한 채가 전부인 아주 작은 사찰이다.   이곳은 사찰 바로 옆 배롱나무꽃보다  입구 장독대 있는 곳에 있는 배롱나무꽃이  색깔도 더 아름답고 축축 늘어져 일품이다.  이곳에서 배롱나무꽃 사진을 담는데 날파리 인지   벌레가 앞을 가려 사진 담기가 몹시 어려웠다.   ↔  보명사 들어.. 2024. 10. 21.
가을이 오는 소리 허허로운 습지에 들어서니 바람은 바람의 부피만큼  습지는 습지의 넓이만큼  설익은 가을을 끌어안고 가을을 노래한다.   아직은 설익은 가을이지만  굳이 치장하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마음이 동요되어 셀레는 시간이었다.   너무 더워 견디기 힘든 여름이었지만  시간은 흘러 어느 결에 습지에도 어설픈 가을이 내려앉았다.  그런데 지금이 어느 때라고  매미의 울음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오는 습지  여름내 청량감을 주던 매미의 울음소리마저도  이젠 이방인처럼 낯설다.   ↔  지금쯤 소래습지에 가을이 내려앉았을 것 같아 나섰더니   가을보다는 여름에 더 가까웠다.     -2024, 10, 2 소래 습지생태공원- 2024. 10. 17.
돈암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도산서원은 1634년 김장생을 배향하여 건립했으며,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함께 모시고 있다. 1660년 사액선원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 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되어 다른 서원 8곳과 함께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적 383호이다. 1881년(고종 18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고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2024, 8, 8 논산 돈암서원-I Had A Dream - Giovann.. 2024. 10. 17.
또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구도(1)                        ↑새로운 구도(2)    ↑새로운 구도(3)    ↑새로운 구도(4)                        ↑새로운 구도(5)                      습지는 가을을 옅게 스케치 한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가을은 단풍의 화려함과 낙엽의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는 사색의 계절로  비둘기도 사색을 즐길 만큼 모두가 센티해진다.  비둘기 두 마리가 허허로운 습지에서 거리를 두고   저마다의 사색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창작 예술이라고 할 만큼 같은 계절, 같은 곳을 가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영상미를 담을 때가 있다.  그때 느끼는 희열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달뜬다.   사진은 기본적 요소를 나만의 감성으로 .. 2024. 10. 14.
종학당(宗學堂)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종학당(宗學堂)은  파평 윤씨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 처가의 자녀들이 모여   합숙교육을 받던 교육도장이다.  1997년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인조 21년(1643) 윤순거, 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세운 후 종약(宗約)을 제정하였다.   화재로 인해 없어졌다가 1970년 윤정규가 지금의 종학당을 다시 지었다.  앞면 4칸, 옆면 2칸으로 가운데 2x2칸은 대청을 겸한   트인 마루를 두었고 양쪽 칸은 방을 설치하였다.  1910년까지 운영된 종학당은 일반 서원이나 서당과는 다르게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두고 학칙도 정하여 시행하였다.   종학당 배롱나무꽃은 절정은 좀 지났어도   70~80% 정도 수준으로 사진 담기엔 양호했다.  ↑  아직도 논..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