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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472

설음식(코다리 양념구이) 코다리 구이는 맛이 쫀득하니 갈비 맛이 나고 팬에 익힐 때도 갈비 굽는 맛이 나는데 코다리 구이를 먹어 본 사람은 열이면 열 모두 맛있다고 하는데 코다리 간장 양념구이는 보기에는 쉬운 것 같지만, 설명만 들어서는 잘 안 되는 것 같다. 맛있다고 해서 많은 분께 알려 주었어도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간장에 물을 1:3비율로 섞어서 물엿과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데 설탕은 조금만 넣고 물엿으로 단맛을 낸다. *간장을 먹어 봤을 때 단맛이 날 정도로 당도를 조절하고 간은 너무 짜지 않게 한다.) *단맛을 낸 간장에 파는 잘게 썰어 넉넉히 넣고, 마늘, 깨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코다리는 반건조 코다리를 준비해 물에 씻어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지느러미를 잘라낸다. *손질.. 2022. 2. 4.
설 준비(새우장&식혜) 지난번 새우 3Kg을 사서 냉동실에 얼려 놨던 것을 새우장을 담갔다. 보통 3kg이면 70마리 정도 되는데 이번엔 새우가 커서 지난 추석에 담갔던 통에 담으려니까 가득 차서 두 통에 나눠 담갔다. *진간장에 다시마 육수를 섞어 간을 맞추고 매실액, 청주, 맛술을 넣고 불에 끓여서 식힌다. *얼려 놓은 새우를 녹여 새우의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잠깐 소금물을 부어 놓았다가 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통에 가지런히 담고 식혀 놓은 간장 소스를 붓고 홍고추, 풋고추, 양파, 마늘, 생강을 넣고 마지막에 "사이다"를 조금 넣으면 새우의 비린 맛도 가시고 향신료 역할을 해서 맛있는 새우장이 된다 ★새우는 생물 새우보다 냉동 새우가 살이 탄력 있고 맛있어서 생물 새우인 경우 냉동했다가 새우장을 담그는 게 맛있다.. 2022. 1. 30.
설 준비(오이소박이& 열무김치) ▲부추 씻기 전 설을 앞두고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공산품도 그렇지만, 채소값이 그야말로 금값을 넘어 다이아몬드값이다. 열무 값이 비싸니까 마트나 채소 가게에 아예 열무를 가져다 놓지 않아 결국은 먼저 살던 곳까지 가서 샀다. 열무 한 단에 6천 원, 얼갈이 한 단에 5천 원 오이 3개에 2천 500원(채소가게 기준) 마트에서는 오이 3개에 3,850원 부추 한 단에 4,000원 지금까지 이렇게 비싸게 사본 적이 없는데 사상 최고의 가격이다. 그래도 매번 설이면 햇김치를 담가 왔기에 열무 두 단과 얼갈이 한 단을 사서 열무김치를 담그고 오이 20개를 사서 오이소박이를 담갔다. 그래도 가격이 비싼 만큼 김치가 맛있게 돼서 흡족하다. 2022. 1. 28.
설 준비(약식) ▲찹쌀 2kg 분량의 약식 약식을 설 임박해서 만들면 일손이 분주할 것 같아 올해는 약식을 미리 만들어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먹을 때 데워 먹으려고 일찍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약식을 만들 때 밤, 대추, 건포도만 넣었는데 이번 약식엔 해바라기 씨를 추가했다. 해바라기 씨를 약식에 넣으면 맛과 식감이 잣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 얼마 전 지인에게 약식 2kg 한 상자를 선물 받았는데 약식을 먹을 때 해바라기 씨를 잣으로 착각하고 먹을 만치 맛과 식감이 잣과 흡사해서 이번 약식엔 잣은 고명으로만 얹고 해바라기 씨를 깨끗이 씻어 말려서 넣었더니 맛과 식감이 잣을 넣은 것 같다. 2022. 1. 26.
說(설) 준비 설 준비로 새우장을 담그기 위해 연안부두 어시장에 가서 새우 3kg과 우럭 4마리를 샀다. 명절 임박해서 장을 보면 붐빌까 봐 일찍 장을 봐서 새우는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설 3일 전에 새우장을 담그고 설 다음 날 자녀들이 오면 점심은 떡국을 준비하고 저녁엔 우럭 매운탕을 끓여 밥을 준비하려고 한다. 지난 추석엔 무릎이 아파서 추석 준비하느라 몹시 힘들었는데 지금은 무릎 상태가 좋아서 이번 명절은 거뜬히 음식 준비를 할 것 같다. 야호! # 새우가 신선하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크기를 살 수 있어서 좋았다. 2022. 1. 21.
토마토 수프 ▲토마토 4kgX3=12kg ▲서리태콩 삶은 것 토마토 12kg을 사서 수프를 만들었는데 재료를 써는 데만 무려 3시간 20분이 걸렸다. 토마토 수프는 재료만 썰어 놓으면 불에 익히기만 하면 된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게 된 동기는 누가 알려 준 것도 아니고 내가 응용해서 만들게 됐는데 지금은 주식이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식혀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한참 동안 먹을 수 있다. 토마토 수프는 바로 만든 것보다 냉장고에서 며칠 숙성되면 맛이 더 좋은데 토마토 수프에 검정콩(서리태)과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오일을 넣어 먹고 있다.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익는 계절엔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토마토는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의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 시.. 2021. 12. 22.
꿩대신 닭 ▲돌산 갓김치 ▲아직 덜익은 동치미 ▲올해 들어 호박죽을 두 번째 끓여 호박죽도 보냈다. 우리는 저녁 한 끼만 밥을 먹고 아침과 점심은 자연식으로 하고 있어 김치 한 통이면 겨울을 거뜬히 나는데 자녀들 때문에 매년 김장을 했는데, 무릎 줄기세포 수술을 하고는 보행하는 건 괜찮은데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게 힘들어 올겨울 김장은 생략하고 아들네 김치도 다른 때 같으면 포기김치를 했을 텐데 올해는 배추를 그냥 썰어서 이렇게 약식으로 했다. 주일 예배드리고 집에 왔다가 남편한테 아들네 김치 가져다주라고 했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오후에 테니스 모임이 있다며 교회 갈 때 김치를 가져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바로 간다고 해서 서둘러 준비하느라 바쁜 아침이었다. 2021. 11. 15.
가을 동치미 ▲지인께 드릴 몫 ▲우리 몫 ▲아들네 몫 ▲딸 몫(아직 익지 않은 상태) 지인이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를 주셔서 동치미와 무를 나박나박 썰어서 섞박지 김치를 담갔다. 동치미 무가 크기도 적당하고 무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동치미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괴산 출사 다녀와서 컨디션이 안 좋아 좀 쉬려고 했는데 남편이 지인이 줬다며 무를 가져와 그냥 둘 수가 없어 무를 다듬고 동치미에 들어갈 재료를 사다가 동치미와 섞박지 김치를 담그고 나니까 온몸이 아프고 몸살이 나서 앓아누웠다. 동치미 담근 지 일주일 되니까 국물은 익으려고 맛이 들어 김치통에 옮겨 김치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지인 아내가 교직으로 근무하다 퇴직을 하고 취미로 테니스를 배워 재미있게 여가를 즐기며 지냈는데 불치의 병인 파킨슨병 진단.. 2021. 11. 15.
명품 호박죽 지난해 지인께서 맷돌만 한 대형 호박을 하나 주셨는데 김장 끝내고 호박죽을 끓이려고 보니까 호박이 얼었는지 폭삭 썩어서 호박죽도 못 끓이고 버리고 말았는데 지인께서 올해도 농장에서 수확한 호박 두 개를 주셨는데 맷돌 호박이어서 골이 깊게 들어가 껍질 벗기기가 힘들 것 같아 전자레인지에 살짝 익혀서 벗기려고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과정에서 연속으로 익혔더니 전자레인지가 과열돼서 결국엔 고장 나서 전자레인지를 새로 사게 되었다. 이제까지 호박죽을 수없이 끓였어도 껍질을 칼로 벗겼는데 이번엔 쉽게 하려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했던 건데 생각이 짧아 연속으로 사용했더니 과열로 고장이 나고 말았다 호박죽을 끓이고 있는데 딸아이가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라며 들렸는데 전자레인지 고장 난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 속상해.. 2021.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