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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1054

만남 ▲몰카(남의 사진을 몰래 급한 마음으로 담다 보니 구도가 별로다) 만남(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한데 합쳐져 한강을 이룬 두물머리! 사랑하는 연인이 하나가 되지 못하면 그 끝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연인들의 사랑도 두 강이 합쳐져 한강을 이룬 것처럼 온전한 .. 2017. 7. 5.
첫 만남 ▲2017, 6, 28 가뭄 속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진흙 속에서 이렇게 뽀얀 꽃을 피우다니? 엊그제 결혼한 새색시 속살 같이 점하나 없이 희디흰 모습이다. 너의 전생은 희생인 양 꽃과 잎, 열매, 뿌리까지 송두리째 내어주고 있으니 너는 사랑인 게야. 골고다 십자가 예수님의 사랑처럼 다함이 .. 2017. 7. 4.
이삭줍기 양귀비 / 풀꽃 허름한 자리에 살폿한 꽃향기 떠난 임 기다리듯 한여름 뙤약볕도 아랑곳없이 몸을 태우는 여심 그 사랑 가이 없어라.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살아남은 자만이 맛보는 희열 너는 아는가? 시간이 휩쓸고 간 자리 바람과 인간이 짓밟아 놓은 흔적 아수라장 같은 터에 결 고운 빛.. 2017. 7. 3.
초록 강가(물의정원) 초록 강이 가고 싶어 늘 노래를 불렀다 풀꽃 향기 짙푸른 물의정원! 사방이 온통 초록으로 물든 그곳에 초록으로 허기진 나를 던져 버렸다. 드넓은 대지의 초록 강가 더딘 걸음으로 비록 양귀비는 사위었지만 특별함이 없어도 이런 곳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진다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 2017. 6. 30.
상동 호수공원 호수가 있어 더없이 좋은 상동 호수공원! 초록의 나무는 바람이 일 때마다 저마다의 푸른 문장을 쓴다. 작지만 너른 품 도심 한가운데 한적한 공원이 있어 휴일이면 그늘막을 치고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도시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휴식 공간이다. -상동 호수공원에서- ^^^^.. 2017. 6. 25.
나도 너처럼 너는 참 좋겠다 곱디고운 결 고운 빛을 띠고 있으니. 너는 참 좋겠다 많은 이의 눈길을 끌고 있으니. 나도 너처럼 결 고운 빛을 띠고 싶은 거야. 나도 너처럼 사랑을 받고 싶은 거야 해당화 꽃 빛 같은 사랑을. -소래습지에서- ^^^^^^^^^^^^^^^^^^^^^^^^^^^^^^^^^^^^^^^^^^^^^^^^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 2017. 6. 21.
용두암 제주 시내 북쪽 바닷가에 있는 용두암은 높이 10m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 2017. 6. 14.
단비 단비 메마른 땅에 그대 왔는가? 드넓은 대지에 달콤한 입맞춤 떠난 임 오듯 반갑다. 초록의 생명 목마른 갈증 그들의 환호성 소리가 하늘을 난다. 유월의 푸른 웃음 너울 데는 대지 초록으로 여울지는 이파리가 빗살에 살랑이고 긴 목마름에 장미가 환희의 눈물짓는다. -2017, 6, 6 집 앞 공.. 2017. 6. 7.
분홍 아카시아 ▲2017, 5, 20 분홍 아카시아 허름한 자리에 살폿한 꽃향기 오월의 숲에 너도 젖고, 나도 젖고, 모두 젖어 흐르는 길 오월의 내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첫사랑의 달콤함처럼 그 향에 젖어 나를 던져 버렸다. -지난 오월 인천대공원 수목원에서- ^^^^^^^^^^^^^^^^^^^^^^^^^^^^^^^^^^^^^^^^^^^^^^^^^^^^^^^^^^^^^ .. 201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