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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정 설경(雪景)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였던 향원지와 향원정의 취향교가 눈이 내려 하얗게 피어났다. 경복궁의 꽃으로 손꼽던 향원정을 한 바퀴 돌며 설경에 취해 추위도 잊고 배고픔도 잊고 자연의 기운으로 배를 채우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2024, 2, 22 경복궁 향원정- Michael Hoppe - The Children's Waltz 2024. 2. 28.
2月 2月 / 풀꽃 봄을 찾아 나서 보니 봄도 아닌 겨울도 아닌 어중간하더라. 어디쯤엔 봄인 듯하더니 얼음도 보이고 계절이 오고 가고 그러더라. 봄이 온 듯한데 손끝 시리고 나서 보니 자연의 시계는 그러더라. 눈앞에 보이는 게 그렇고 피부에 와닿은 바람이 그러더라. 겨울인 듯, 봄인 듯 길을 나서 보니 아직은 그러더라. -2024, 2, 27 적바림 하다- I Had A Dream - Giovanni Marradi 2024. 2. 28.
조장 식사모임 ↑2층에서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3층 휴게실에서 휴대폰으로 3월 5일 전도단 개강을 앞두고 전도단 협력 목사님(김영태, 박성열)과 조장 식사모임을 가졌다. 2년 동안 수고 하신 박수경 팀장님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 팀장을 맡게 된 김행란 권사님께서 2년 동안 전도단 팀장을 맡게 됐다. -2024, 2, 27 - Rêverie13_Musique-Fernando Lopez 2024. 2. 27.
경회루 설경(雪景) 경복궁의 꽃 경회루 경회루가 봄꽃이 피기 전에 하얗게 피어났다. 기품 있는 경회루에 설경이 펼쳐지니 이름 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발걸음 사이사이 찬바람이 스치고 손끝이 시리지만 내 안에는 환희의 꽃이 피고 또 피어난다. 겨울이 떠나가다 되돌아와 말갛게 드러낸 경회루 못에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리고 겨울소나타가 울려 퍼진다. -2024, 2, 22 경복궁 경회루- 2024. 2. 26.
2024 외국인 선교국 봉사자 수련회 ↑외선국 담당 곽요셉 목사 ↑주안대학원 대학교 김광성JIU교수 -2024 외국인선교국 봉사자 수련회- 일시:2024, 2월 24일 토요일 12:00~17:00) 장소: 부평성전 (주안상가 빌딩 5층) Rêverie13_Musique-Fernando Lopez 2024. 2. 26.
겨울 송림(松林) 바람 한 점 없는 해안을 햇살로 가득 채우고 주변의 나무와 풀들은 무채색으로 변해 소나무 숲만 울창하다. 현란함을 뽐내던 것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니 비로소 소나무 숲이 더욱더 빛난다. 겨울이라 방문객이 뜸해 오롯이 혼자 소나무가 내뿜는 솔향을 음미하며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운 소나무 숲을 배회하다 굽은 소나무를 보는 순간 세월의 풍파가 느껴져 큰 스승을 만난 듯했다. - 2024, 1, 18 구봉도 송림- 2024. 2. 23.
뉴질랜드(밀포드 트랙) ↑부부 이름이 장원근, 장경희, 인데 이름 한 자씩 넣어 "원경 부부" 플래카드(Placard)를 제작하여 해외등반 할 때마다 기념으로 남긴다. ↑밀포드 트랙을 가려는 여행자들이 테아나우에서 보트를 타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 밀포드 트랙 1908년 영국 시사주간지에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길로 첫 소개가 된 이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죽기 전에 걸어야 할 세계 3대 트래킹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길은 뉴질랜드 남서쪽의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있다. 노르웨이 V자 빙하와는 달리 U자 협곡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트랙은 호수에서 시작해 호수에서 끝난다. 사람들이 걷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개발되어 있다. 1년 중 10월에서 4월 말까지만 개방되며 환경 .. 2024. 2. 23.
안개 ↑홍매화 새벽은 안개를 품고 안개는 새벽을 포근히 감싸고 봄을 기다리는 내게 다가와 봄의 설렘보다 더 설레게 한다. 안개는 새벽을 품고 해도 삼켜버리고, 바람도 잠재우고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안개에 갇혀 꿈을 꾸듯 몽환적 세상에서 허우적거리며 안개에게 새벽을 내어 주었다. -2024, 2, 19 가천대 캠퍼스에서- Sweet People - A Wonderful Day 2024. 2. 21.
외솔(미인송) ↓부록 고요와 정적이 흐르는 곳 이 겨울 너를 기억하는 건 그리움이 아닐까?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돌아서기도 전 그리움이 밀려와 떠나지 못하고 시간이 정지된 듯 머물던 곳. 한 그루 나무가 주는 그리움이 사뭇 가슴에 머물고 있다. 언젠가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리움 안고 다시 찾게 될 것이다. ↔ 낙조 전망대 들어갈 때 사진을 담았으면 만조 시각이라 바닷물이 가득 들어왔을 텐데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 낙조 전망대 먼저 갔다가 나올 때 담았더니 바닷물이 빠져나가 썰렁했다. -2024. 1, 18 구봉도 외솔(미인송)- 2024. 2. 19.